삼성전자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의 내년 2월 양산을 앞두고
수율향상과 경쟁력확보를 위해 양산설비팀을 구성,해외로 장기연수를
보내는등 사업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삼성전자는 TFT-LCD특별사업팀인 L-프로젝트팀 83명으로 구성된
해외설비 연수단 발대식을 가졌다. 해외연수단은 일본 42개회사와
미국 1개회사에서 6백22일간 TFT-LCD양산라인가동및 각종설비운용등에
대한 연수를 받게된다.

해외연수단은 그동안 D램반도체생산라인에서 TFT-LCD를 시험생산해온
기술진과 반도체설비담당인원중 현장실습및 특별어학과정을 거쳐 선발된
정예요원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내년양산체제 가동에 대비,반도체사업본부내의
특수사업부와 TFT-LCD영업조직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미국 일본등에 대한
각종 기술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통해 오는 9월부터 반입되기 시작할 TFT-LCD양산설비의
효율적인 운용방법등을 도입, 내년말까지 TFT-LCD양산수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회사는 시제품및 샘플용으로 생산해온 10. 4인치 TFT-LCD의 매출액이
지난달말로 1백억원을 돌파하는등 TFT-LCD사업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내년 양산체제가동과 함께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장기
해외연수팀을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총5천억원을 투자,내년 2월부터 TFT-LCD의 원재료인 판넬월1만매
가공규모의 양산체제를 가동하고 96년부터는 월2만매가공체제를 갖출 예정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