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구름대를 동반하고 북상중인 14호 태풍 ''엘리''가 13일 오후
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많은 피해가 우
려된다.

기상청은 13일 "중심기압 9백65 hPa,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5m로
더욱 강해진 중형태풍 ''엘리''는 오전 4시 현재 일본 규슈 남쪽 2백20km
해상에서 25m의 시속으로 북서진하고 있다"며 "14일 오전 4시에는 제주
도 남서쪽 50km 해상에 도달한 뒤 서해상으로 올라오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겠다"고 밝혔다.

''엘리''는 북상하면서 세력이 계속 발달하고 있는 데다 북동쪽으로 반경
7백50km,그밖의 곳은 5백40km의 반경을 영향권에 두고있어 이 태풍의 오
른쪽에 위치하게 되는 우리나라에 많은피해가 우려된다고 기상청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