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US PGA골프] (2) 프라이스 몽고메리,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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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USPGA선수권대회는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우승찬스라는 "경쟁성"
에 걸맞게 대단한 격전장이 될것같다. 첫날경기의 "리더보드"를 보니까
온통 "대단한 이름"들로 채워져 있다.
미국이나 영국, 기타골프강국에서의 내노라하는 선수들이 모두 선두권에
포진하며 1라운드부터 불꽃튀는 레이스를 시작했다는 얘기다.
이곳시간 11일 미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CC(파70.6,83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경기에서 언더파스코어를 낸 선수는 총 14명.
이중 8명이 메이저우승경험자였고 나머지 6명도 "언젠가의 우승 예정자"
로 꼽혀왔던 "유망주"들로 스코어보드의 중량감이 아주 묵직한 상황.
공동선두는 지난7월 영국오픈 우승등과 더불어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닉 프라이스(37.짐바브웨)와 메이저대회때마다 우승을 위협해왔던 콜린
몽고메리(31.영국). 프라이스는 이날 버디5에 보기2개로 3언더파 67타
(35-32)를 쳤고 몽고메리는 버디만 3개잡고 "보기라는 실수"가 없었다.
2언더파 68타의 공동3위그룹에는 올US오픈챔피언 어니 엘스(24. 남아공)
를 비롯 매스터즈우승자들인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이안 우즈넘(영국)이
포진했고 여기에 미골프의 최대 기대주인 왼손잡이 필 미켈슨(24)도
가세했다.
또 선두와 2타차인 1언더파69타 대열에는 톰 왓슨,퍼지 젤러,레이
플로이드,래니 워드킨스등 메이저를 섭렵한 미국의 베테랑들이 자리
잡으며 남은 3일을 위한 교두보구축에 성공했다.
<>.암의 일종인 오른쪽어깨 임파종과 투병한후 9개월만에 다시 골프를
시작한 지난해 챔피언 폴 에이징거(34. 미국)는 그 공백의 핸디캡때문인지
5오버파 75타(버디2,보기7)로 공동 96위에 그쳤다.
오랫만에 골프를 치면 "집중력"과 "감각"이 가장 큰 문제로 드러나는 법.
그의 이날 코멘트역시 이 두가지를 스스로 지적했다.
"도무지 거리감이 없었다. 예를들어 210야드에서 2번아이언을 쳐야할지,
또는 3번 ,4번 ,5번을 쳐야할지 확신이 안섰다. 1.5-2m거리의 쇼트퍼트도
특히 전반에 들어가질 않았다.
그러나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문제가 된것은 없었다. 내일은 단지 1번홀
티에 올라 최선을 다해 칠 뿐이다. 커트오프통과를위해 몇타를 쳐야겠다는
식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대회건,메이저대회라도 첫날경기에서는 이름없는 선수가 툭
튀어나가는 경우가 많고 그 선두스코어도 5-6언더파가 나오곤 한다.
그러나 이번대회는 선두권이 고작 3언더이고 약속이나 한듯 유명선수들로
꽉 채워져 있다. "그 이유가 뭘까"하고 생각해보니 선수들 코멘트에
해답이 있었다.
우선 코스자체가 상당히 "공정한 코스"라는 점이다. 톰 왓슨이나 필
미켈슨등 선수들의 코스에 대한 평가를 종합하면 다음의 공통분모가
있었다.
"굿샷에는 보답이 있고 미스샷에는 벌이 따르는 공정성이 이곳에 있다.
페어웨이의 이상한 굴곡으로 볼이 엉뚱하게 가는 경우도 없고 그린도
본대로 구른다는 뜻이다. 미스퍼트는 경사를 잘못 읽었기 때문이지
보이지 않는 다른 요인때문에 파생되지 않는다.
여기에 10개홀 이상이 도그레그형태이고 러프는 깊기때문에 미스샷이
나면 커버가 힘들다. 파5홀이 두개뿐이데 그중 하나(5번홀. 615야드)는
2온이 안되는 홀이기 때문에 그만큼 버디찬스가 적다는 얘기도 된다.
실력대로 스코어가 난다는 것으로 신들린듯 앞서나가는 골프가 나오기는
힘든 코스이다" 이곳기온이 섭씨 32도가 넘게 무더운 것도 하나의 작은
요인이 될듯.
<>.선두권의 유명선수그룹에 포함되지 않은 유명선수들중에는 노먼,팔도,
데일리,랑거,세베,니클로스,파머가 있었다.
그레그 노먼,오자키 마사시는 각각 1오버파 71타로 공동 27위권으로 선두
와는 불과 4타차. 닉 팔도와 존 데일리,베른하르트 랑거,리 잰슨,커티스
스트레인지등은 각각 3오버파 73타로 공동 61위대열이었다.
그러나 세베 바예스테로스는 78타였고 잭 니클로스와 아놀드 파머는 각각
9오버파 79타로 참가선수 151명중 공동 142위. 이들은 커트오프통과가
이미 절망적이다.
총 151명중 151위는 조지 보먼이란 미국선수로 87타(45-42). 프로중
프로만 모인 PGA선수권에서도 17오버파가 나오는가 보다.
<>.이곳 언론의 관심은 역시 미국선수의 우승가능성여부. 18홀중 단지
첫홀을 마친것과 같은 메이저 첫날 경기지만 비미국선수들도 제몫을 하고
미국의 베테랑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한 혼전이 전개 될듯.
과연 메이저우승없는 미국골프가 나타날지 이번대회의 결과는 하루 하루
숨막힐것 같다.
에 걸맞게 대단한 격전장이 될것같다. 첫날경기의 "리더보드"를 보니까
온통 "대단한 이름"들로 채워져 있다.
미국이나 영국, 기타골프강국에서의 내노라하는 선수들이 모두 선두권에
포진하며 1라운드부터 불꽃튀는 레이스를 시작했다는 얘기다.
이곳시간 11일 미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CC(파70.6,83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경기에서 언더파스코어를 낸 선수는 총 14명.
이중 8명이 메이저우승경험자였고 나머지 6명도 "언젠가의 우승 예정자"
로 꼽혀왔던 "유망주"들로 스코어보드의 중량감이 아주 묵직한 상황.
공동선두는 지난7월 영국오픈 우승등과 더불어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닉 프라이스(37.짐바브웨)와 메이저대회때마다 우승을 위협해왔던 콜린
몽고메리(31.영국). 프라이스는 이날 버디5에 보기2개로 3언더파 67타
(35-32)를 쳤고 몽고메리는 버디만 3개잡고 "보기라는 실수"가 없었다.
2언더파 68타의 공동3위그룹에는 올US오픈챔피언 어니 엘스(24. 남아공)
를 비롯 매스터즈우승자들인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이안 우즈넘(영국)이
포진했고 여기에 미골프의 최대 기대주인 왼손잡이 필 미켈슨(24)도
가세했다.
또 선두와 2타차인 1언더파69타 대열에는 톰 왓슨,퍼지 젤러,레이
플로이드,래니 워드킨스등 메이저를 섭렵한 미국의 베테랑들이 자리
잡으며 남은 3일을 위한 교두보구축에 성공했다.
<>.암의 일종인 오른쪽어깨 임파종과 투병한후 9개월만에 다시 골프를
시작한 지난해 챔피언 폴 에이징거(34. 미국)는 그 공백의 핸디캡때문인지
5오버파 75타(버디2,보기7)로 공동 96위에 그쳤다.
오랫만에 골프를 치면 "집중력"과 "감각"이 가장 큰 문제로 드러나는 법.
그의 이날 코멘트역시 이 두가지를 스스로 지적했다.
"도무지 거리감이 없었다. 예를들어 210야드에서 2번아이언을 쳐야할지,
또는 3번 ,4번 ,5번을 쳐야할지 확신이 안섰다. 1.5-2m거리의 쇼트퍼트도
특히 전반에 들어가질 않았다.
그러나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문제가 된것은 없었다. 내일은 단지 1번홀
티에 올라 최선을 다해 칠 뿐이다. 커트오프통과를위해 몇타를 쳐야겠다는
식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대회건,메이저대회라도 첫날경기에서는 이름없는 선수가 툭
튀어나가는 경우가 많고 그 선두스코어도 5-6언더파가 나오곤 한다.
그러나 이번대회는 선두권이 고작 3언더이고 약속이나 한듯 유명선수들로
꽉 채워져 있다. "그 이유가 뭘까"하고 생각해보니 선수들 코멘트에
해답이 있었다.
우선 코스자체가 상당히 "공정한 코스"라는 점이다. 톰 왓슨이나 필
미켈슨등 선수들의 코스에 대한 평가를 종합하면 다음의 공통분모가
있었다.
"굿샷에는 보답이 있고 미스샷에는 벌이 따르는 공정성이 이곳에 있다.
페어웨이의 이상한 굴곡으로 볼이 엉뚱하게 가는 경우도 없고 그린도
본대로 구른다는 뜻이다. 미스퍼트는 경사를 잘못 읽었기 때문이지
보이지 않는 다른 요인때문에 파생되지 않는다.
여기에 10개홀 이상이 도그레그형태이고 러프는 깊기때문에 미스샷이
나면 커버가 힘들다. 파5홀이 두개뿐이데 그중 하나(5번홀. 615야드)는
2온이 안되는 홀이기 때문에 그만큼 버디찬스가 적다는 얘기도 된다.
실력대로 스코어가 난다는 것으로 신들린듯 앞서나가는 골프가 나오기는
힘든 코스이다" 이곳기온이 섭씨 32도가 넘게 무더운 것도 하나의 작은
요인이 될듯.
<>.선두권의 유명선수그룹에 포함되지 않은 유명선수들중에는 노먼,팔도,
데일리,랑거,세베,니클로스,파머가 있었다.
그레그 노먼,오자키 마사시는 각각 1오버파 71타로 공동 27위권으로 선두
와는 불과 4타차. 닉 팔도와 존 데일리,베른하르트 랑거,리 잰슨,커티스
스트레인지등은 각각 3오버파 73타로 공동 61위대열이었다.
그러나 세베 바예스테로스는 78타였고 잭 니클로스와 아놀드 파머는 각각
9오버파 79타로 참가선수 151명중 공동 142위. 이들은 커트오프통과가
이미 절망적이다.
총 151명중 151위는 조지 보먼이란 미국선수로 87타(45-42). 프로중
프로만 모인 PGA선수권에서도 17오버파가 나오는가 보다.
<>.이곳 언론의 관심은 역시 미국선수의 우승가능성여부. 18홀중 단지
첫홀을 마친것과 같은 메이저 첫날 경기지만 비미국선수들도 제몫을 하고
미국의 베테랑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한 혼전이 전개 될듯.
과연 메이저우승없는 미국골프가 나타날지 이번대회의 결과는 하루 하루
숨막힐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