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통일이 이루어졌을 경우 철도.도로등 한반도 간선교통축 현대화를
위해 9조7천여억원의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통일후 남북교통로는 비교적 연결이 쉬운 항로를 우선 개설한뒤 점차
철도.도로등 육상교통 시설을 복구하고 대륙과의 연계수송등을 감안, 간선
교통망을 철도중심으로 구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교통개발연구원(원장 양수길)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통일대비
남북교통로 개설및 운영방안''을 마련, 곧 교통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남한의 건설단가를 기준으로한 통일 교통투자비용은 철도의
복선화 및 신설에 5조4천9백억원, 간선고속 도로망 확충과 개선에 4조2천5
백억원이 소요되는등 모두 9조7천4백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