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과 중국으로부터의 전력공급제안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대북한 송전방안이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16일 상공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북한의 전력수요 최대부하는 평일에는
밤시간대에,연중으로는 겨울철에 발생하는데 비해 남한은 반대로 평일에는
낮시간대에,연중으로는 여름철에 최대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공급사정이 빠듯한 여름철에는 어렵더라도 북한의 전력이
모자라는 겨울철에는 잉여 전력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한전은 전력분야의 남북협력이 이뤄질 경우 1단계로 전압이 같고 거
리가 가장 가까운 문산변전소와 평산변전소를 연결,20만KW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