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중국에서 도입한 증기기관차를 오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서울 교외선 구간에서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운행이 중단
된 후 27년만에 다시 선보이는 증기기관차는 무궁화호 객차 4량을 달고
서울역~신촌~가좌~수색~능곡~일영~온릉~송추~의정부 구간 48.3km를 달리
게 된다.

운행시각을 보면 토요일의 경우 오후 1시40분 서울역을 출발,오후 3시
22분 의정멎 서울역에 돌아온다. 또 일요일은 오전 10시10분 서울역을
떠나 오전 11시 50분 의정부역에 도착, 오후 5시 의정부역을 출발해 오후
6시38분 서울역에 도착, 1회 편도운행에 약 1시간 40분이 걸릴 예정이다.
요금은 좌석과 입석 구분없이 무궁화호 열차의 기본구간 입석 요금인 2천
5백원(어린이 1천3백원)이며 좌석 지정방식은 먼저 승차한 승객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자유석 제도가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