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김영길)는 효소면역측정법(EIA법)을 이용한 대장암 체외
진단시약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 17일 ''제네디아 CEA EIA''라는 상품명
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이 진단시약은 소화기계 장관암 환자의 혈중에 암배아항원(CEA)의 양이
많아지는 점에 착안, 이에 대해 특이성을 갖는 항체를 플레이트에 흡착
시킨 다음 효소면역측정법을 이용해 혈중의 암배아항원(CEA) 함량을 측정
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이 제품은 외국의 수입 제품에 비해 검출감도가 높을 뿐만아니라 수입
품이 3단계의 복잡한 검사과정을 거치는 것에 비해 검사과정을 2단계로
단축하는 등 사용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대장암 진단시약을 미국, 독일 등에서 전량 수입해
왔으며 이번 제품 개발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