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7일 주사파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서강대 박홍총장에 대한
검찰의 조사태도가 진상규명에 애매모호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공개
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김용석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계 언론계 종교계에 주사파가 7백50
명이 있다는 발언을 한 박총장에 대해 검찰이 직접적인 수사자료로 삼지는
않겠다는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의 발언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를 궁지에 몰아넣으려는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있다"고 주장했다.

김부대변인은 "검찰이 한때는 박총장의 발언을 근거없이 비호하더니 국민
적 물의를 빚게된 지금에 와서는 진상규명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검찰은 박총장에 대한 조사를 공개적으로 진
행,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