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원두의 국제가격상승으로 커피업계의 경영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음료업계의 최대업체인 롯데칠성음료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캔커피의 할인판매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어 경쟁업체들의 불만이 고조.

롯데칠성은 캔커피시장의 1,2위업체인 동서식품및 CCNR사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금년초 신제품을 투입한데 이어 대대적인 추격활동을 전개,
시장점유율을 상반기중 22.3%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는데 특유의 저가
판매작전이 주효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

롯데칠성의 한관계자는 "공장도가격보다 20%싸게 산매상에 공급하고 있으며
선발업체들의 아성을 뚫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저가판매를 동원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혀 저가공세가 캔커피시장확대에 결정적 무기가 됐음을 인정.

경쟁업체 관계자들은 그러나 "원료가격 상승으로 업계가 경영압박을 호소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율의 할인판매를 벌이는 것이 최대메이커다운 행동
이냐"고 지적한뒤 "롯데칠성은 스포츠음료등 상당수품목의 시장에 후발로
뛰어들어 저가공세로 가격질서를 어지럽히는 관행을 반복해 왔다"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