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9년째 매출 '1위'..상반기 실적 특이기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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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올 상반기 실적이 16일 모두 발표됐다.
매출액 부문에선 삼성물산이 9년째 1위자리를 고수했으나 현대종합상사
와의 격차가 상당폭 줄었다. 현대종합상사 매출은 24% 늘었으나 삼성물산은
10%증가에 그쳐 지난해 상반기 24%이던 격차가 올해 상반기에는 10%로 좁아
졌다.
한국전력이 지난89년 상장이후 1위자리를 계속 고수하고있는 순이익부문
에서는 포철이 20.2%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4백7%라는 경이적인 증가율을
기록한 삼성전자에 2위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렸다. 지난해상반기 3위였던
제일은행은 조흥은행에도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매출액증가율은 환영철강 쌍용자동차 청호컴퓨터등 3개사가 1백%를
웃돌았고 50%이상 늘어난 기업도 19개사에 이르렀다. 삼성항공산업은
경상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2천만원에서 올해 상반기에 22억원으로 늘어
무려 1만9백50%의 증가율을 기록,1위를 차지했다. 서울신탁은행 세원등
9개사가 10배를 웃도는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3배로 늘어난 회사도
36개사나된다.
기아특수강은 경상이익이 적자로 돌아섰으나 순이익은 무려 7천80% 증가
하며 증가율1위를 차지했고 10개사의 순이익이 10이상 늘어났다.
반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사조산업을 비롯해 31개사이며 적자로
돌아선 회사는 금성계전등 26개사로 집계됐다.
<>.업종내에서 명암이 엇갈린 기업도 상당수 눈에 띈다.
치열한 "맥주전쟁"을 벌여온 동양맥주와 조선맥주의 경우 조선맥주는
매출액이 29.0%나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80%나 늘어난 반면 동양맥주는
매출정체(1.0%증가)속에 경상이익및 순이익 적자규모가 각각 2백억원에
가까울 정도로 크게 늘었다.
피혁업종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빠졌으나 상림은 중국현지법인의 정상
가동에 따라 원부자재 수출증가로 매출이 크게 늘었고 수익성도 좋아졌다.
기계업종은 순이익이 5천8백96%라는 경이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대우
중공업 쌍용중공업 동양기전 경동보일러등 대형업체들이 높은 순이익증가율
을 기록했고 화천기계 쌍용정공 대동등이 흑자로 돌아선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두산기계는 매출이 호조를 보였으나 적자가 작년
상반기의 배수준인 1백18억원으로 늘었다.
컴퓨터업체들 가운데 한국컴퓨터 삼보컴퓨터 청호컴퓨터등은 대폭적인
매출신장과 함께 순이익이 2배수준으로 늘었으나 제일정밀은 매출증가폭이
미미하고 경상이익이 감소했으며 순이익 증가율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증권자회사를 매각했던 두 은행중 대한증권을 1천20억원에 팔았던 서울
신탁은행은 3천9백50%의 순익증가율을 기록하며 증가율2위에 오른 반면
상업증권을 2천1백51억원에 매각했던 상업은행은 순이익이 겨우 1백58억원
에 그쳤고 증가율도 60%에 불과했다.
<>.두산음료 우성식품 호남식품 범양식품등 코카콜라4사가 나란이 매출
증가 속에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실적호전이 뚜렷한 의류업체에서는 성도어패럴 삼풍 나산실업 신원 대현
등이 외형신장세 및 수익성호전양상이 돋보였다.
시멘트업체로서는 현대시멘트가 매출이 30.3%,경상이익및 순이익이 2백
76%와 2백24%가 늘어나 돋보이는 실적을 거뒀다.
한국이동통신은 매출이 89.0% 늘어나 다시 고도성장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 모두 70%전후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동부화학은 비료매출 감소로 외형감소세를 기록했고 46억원의 적자를 내
적자전환됐다.
자동차산업의 호황으로 쌍용자동차는 매출액이 작년상반기의 곱절을
넘어서며 매출액증가율 2위에 올랐으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의 적자폭은
오히려 크게 늘어났다.
<정건수기자>
매출액 부문에선 삼성물산이 9년째 1위자리를 고수했으나 현대종합상사
와의 격차가 상당폭 줄었다. 현대종합상사 매출은 24% 늘었으나 삼성물산은
10%증가에 그쳐 지난해 상반기 24%이던 격차가 올해 상반기에는 10%로 좁아
졌다.
한국전력이 지난89년 상장이후 1위자리를 계속 고수하고있는 순이익부문
에서는 포철이 20.2%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4백7%라는 경이적인 증가율을
기록한 삼성전자에 2위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렸다. 지난해상반기 3위였던
제일은행은 조흥은행에도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매출액증가율은 환영철강 쌍용자동차 청호컴퓨터등 3개사가 1백%를
웃돌았고 50%이상 늘어난 기업도 19개사에 이르렀다. 삼성항공산업은
경상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2천만원에서 올해 상반기에 22억원으로 늘어
무려 1만9백50%의 증가율을 기록,1위를 차지했다. 서울신탁은행 세원등
9개사가 10배를 웃도는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3배로 늘어난 회사도
36개사나된다.
기아특수강은 경상이익이 적자로 돌아섰으나 순이익은 무려 7천80% 증가
하며 증가율1위를 차지했고 10개사의 순이익이 10이상 늘어났다.
반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사조산업을 비롯해 31개사이며 적자로
돌아선 회사는 금성계전등 26개사로 집계됐다.
<>.업종내에서 명암이 엇갈린 기업도 상당수 눈에 띈다.
치열한 "맥주전쟁"을 벌여온 동양맥주와 조선맥주의 경우 조선맥주는
매출액이 29.0%나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80%나 늘어난 반면 동양맥주는
매출정체(1.0%증가)속에 경상이익및 순이익 적자규모가 각각 2백억원에
가까울 정도로 크게 늘었다.
피혁업종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빠졌으나 상림은 중국현지법인의 정상
가동에 따라 원부자재 수출증가로 매출이 크게 늘었고 수익성도 좋아졌다.
기계업종은 순이익이 5천8백96%라는 경이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대우
중공업 쌍용중공업 동양기전 경동보일러등 대형업체들이 높은 순이익증가율
을 기록했고 화천기계 쌍용정공 대동등이 흑자로 돌아선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두산기계는 매출이 호조를 보였으나 적자가 작년
상반기의 배수준인 1백18억원으로 늘었다.
컴퓨터업체들 가운데 한국컴퓨터 삼보컴퓨터 청호컴퓨터등은 대폭적인
매출신장과 함께 순이익이 2배수준으로 늘었으나 제일정밀은 매출증가폭이
미미하고 경상이익이 감소했으며 순이익 증가율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증권자회사를 매각했던 두 은행중 대한증권을 1천20억원에 팔았던 서울
신탁은행은 3천9백50%의 순익증가율을 기록하며 증가율2위에 오른 반면
상업증권을 2천1백51억원에 매각했던 상업은행은 순이익이 겨우 1백58억원
에 그쳤고 증가율도 60%에 불과했다.
<>.두산음료 우성식품 호남식품 범양식품등 코카콜라4사가 나란이 매출
증가 속에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실적호전이 뚜렷한 의류업체에서는 성도어패럴 삼풍 나산실업 신원 대현
등이 외형신장세 및 수익성호전양상이 돋보였다.
시멘트업체로서는 현대시멘트가 매출이 30.3%,경상이익및 순이익이 2백
76%와 2백24%가 늘어나 돋보이는 실적을 거뒀다.
한국이동통신은 매출이 89.0% 늘어나 다시 고도성장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 모두 70%전후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동부화학은 비료매출 감소로 외형감소세를 기록했고 46억원의 적자를 내
적자전환됐다.
자동차산업의 호황으로 쌍용자동차는 매출액이 작년상반기의 곱절을
넘어서며 매출액증가율 2위에 올랐으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의 적자폭은
오히려 크게 늘어났다.
<정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