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범정부적이고 종합적인 통일교육을 실시키로 하고 이에 필요
한 기구를 구성,운영하며 교육프로그램도 개발, 공급키로했다.

이영덕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8.15경축사를 통
해 통일에 관한 정부의 입장은 분명하게 정리되었다"고 전제하고 "범정부적
인 기구를 구성,종래의 반공교육과는 다른 차원의 종합적인 통일교육을 실
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8.15경축사를 계기로 통일에 관한 철학,전략 등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국민들이 정부의 통일정책과 북한에 대해 정확히 이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통일에 관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학교,직장,가정언론 등 사회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총리실은 이에 따라 가칭 "범국민통일교육위원회"를 국무총리 또는 존경받
는 사회저명인사를 위원장으로 조만간 구성키로 했으며 행정조정실을 중심
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본격 가동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