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사양산업인 섬유,신발업계의 인력난을 완화해주기 위해 산업
기술연수생 명목으로 외국인 근로자 1만명을 올해안에 추가로 도입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기획원,상공,노동부 등 관계부처 실무자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조만간 법무부차관을 위원장으로 기획원,상공,노동,과기
처,외무부 담당국장으로 구성된 산업기술연수조정 협의회를 열고 외국인력
추가 도입 문제를 확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달말까지 산업기술연수생 명목으로 외국인 근로자 2만명을 들여
오기로 한데 이어 이번에 1만명을 추가도입키로 함으로써 외국인산업기술연
수 도입규모는 올해 3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 관계자는 "섬유,신발 업계의 도산과 이에 따른 기존 근로자의 실업 위
기를 막고 통일에 대비,이같은 사양산업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다소의 부
작용이 따르더라도 외국인 근로자의 추가도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