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9일 오후2시 대덕캠퍼스 대강당에서 93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50명과 석사 61명, 박사 1백19명등 모두
2백30명의고급 과학인력이 배출된다.특히 금년에는 전기 박사학위 수여자
1백99명을 포함,3백18명이 박사학위를 받아 처음으로 한해에 3백명이 넘는
박사를 배출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1년에 이공계 박사를 3백명이상 배출한 것은 국내는 물론 외국대학에서도
보기 힘든 일이다.

과기원은 박사학위논문의 국제 저명학술지 게재를 의무화하고 창의력과
응용력,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재학중 다양한 연구프로젝트에 참여시킴
으로써 박사인력의 대량 양성에 따른 질적 저하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번 박사학위 취득자중에 20대는 최연소자인 윤영철씨(27.재료공학과)를
포함,43명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