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도 안산시 부곡동 산 29 안산-인천간 고속도로
안산인터체인지 50m 지점 도로밑에 20대 여자가 알몸으로 숨져 있는 것을
고속도로 배수로 공사를 하던 신노성씨(61.서울 도봉구 미아동 1268의209)
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신씨는 "배수로 공사를 하던중 용변을 보기 위해 도로 밑으로 내려가 보
니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로 목이 스타킹으
로 졸리고 흰색 양말로 입에 재갈이 물린채 반듯이 누운채로 숨져 있었다"
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에 이 여자의 유류품이 없고 머리와 가슴 등에 돌에 맞은 듯
한 상처가 있는 점으로 미뤄 다른 곳에서 살해된뒤 버려진 것으로 보고 키
1백63cm가량인 변사자의 신원을 수배하는등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