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8일 오전 4시30분을 기해 경기 남부지방에 호우주의보를 발효 했다. 기상청은 "경기 남부지방에 18일 오전 4시 현재 20~60mm의 강우량을 기록 한 데이어 앞으로 60~80mm의 비가 더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가 여름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한 제로 음료 3종 판매를 28일 조기 종료한다. 해당 제품들은 20일 출시된 제품인데 8일 만에 판매가 조기중단 된 것이다. 27일 업계, 뉴시스 등에 따르면 컴포즈커피는 지난 20일 출시한 제로 음료 3종을 내일부터 판매 종료한다. 판매 종료 품목은 △제로슈가 캐모마일 리프레시 △제로슈가 청포도 그린티 △제로슈가 복숭아 아이스티다.컴포즈커피 측은 기존 가맹점에서 구비한 재고를 모두 소진한 뒤에 키오스크의 판매 버튼을 없애기로 했다. 이번 조기 종료는 출시 후 컴포즈커피 고객 지원팀에 대체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일부 소비자의 항의가 접수됐기 때문이다.현재 네이버 블로그 등에는 컴포즈 제로 음료를 섭취한 뒤 대체당의 부작용 중 하나인 '복통'과 '설사'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후기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컴포즈커피 측은 제조사를 통해 성분을 확인한 결과 성분 자체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극소수 일부 고객으로부터 접수된 내용임에 따라 현 사안이 경미하다고 볼 수도 있다"면서도 "가맹본부가 문제를 인지하고도 지속적인 판매를 강행하는 것이 브랜드 이미지와 가맹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컴포즈커피는 제로 음료 메뉴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선 메뉴 운영 계획은 추후 공지할 전망이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 논의가 재점화되는 가운데 3개 지방자치단체를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부울경과 광주·전남을 아우르는 5개 지자체의 관광 자원을 단일 벨트로 개발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경상남도는 부산시, 울산시와 공동으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48.8㎞)’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건의문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경부고속선 울산역에서 신복 교차로를 거쳐 양산(웅상)을 경유해 부산(노포)까지 연결된다. 이는 부울경의 중심을 관통하는 고속철도이자 단절된 도시철도망(양산선, 부산 1호선, 정관선, 울산 1호선)을 이어주는 노선이다. 2021년 ‘비수도권 광역철도 5대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으며 기재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울산역에서 양산(북정, 물금)을 거쳐 김해(진영)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국가철도공단이 연내 사전타당성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이 서명한 공동 건의문에는 “빠른 속도와 정시성을 지닌 광역철도는 부울경을 하나로 묶어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함께 지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울경의 1시간대 생활권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정부 계획에 반영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조기 구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박 지사는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신세계사이먼이 부산 기장군의 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사이먼 부산’을 수도권 쇼핑센터에 버금가는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신세계사이먼은 부산 프리미엄아울렛을 대규모로 리모델링해 오는 9월 재개점한다고 27일 밝혔다. 인구 750만 명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리모델링이 끝나면 영업 면적은 이전보다 54% 넓어진 5만1480㎡가 된다. 신세계사이먼의 수도권 주력 점포인 경기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에 맞먹는 규모다. 입점 브랜드도 170개에서 270개로 늘어난다.신세계사이먼은 특히 공간 설계에 공들이고 있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사업을 총괄한 글로벌 기업 아카디스가 사업에 참여했다. 공용부 공간 절반 이상을 녹지·휴게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유럽 관광 명소를 모티브로 조성한 특화 공간을 마련해 쇼핑부터 힐링, 체험을 두루 즐길 수 있는 ‘리테일 테라피’ 공간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경험 중심의 공간 재편도 추진한다.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1750㎡)가 입점한다. 수도권 인기 맛집을 모은 식음료(F&B) 브랜드 11곳을 지역 유통사 최초로 부산에 유치했다. 기존 공간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골프 전문관(5300㎡)을 비롯해 △아동 △리빙 등 6개 전문관을 새롭게 둔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동부산권에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를 세우겠다”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