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36분께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성북역 구내에
서 춘천발 청량리행 327호 무궁화열차(기관사 하태용.35)를
타고 가던 심순자씨(57.여.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44)가 열
차에서 뛰어내리다 플랫폼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

성북역 운전계장 박명철씨(46.서울 노원구 상계동)는 "열차
가 오전 9시33분께 성북역에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킨 뒤 다
시 출발해 1백20여m 진행하던중 3호차 승강구에서 갑자기 심
씨가 뛰어내리다 넘어져 시멘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으
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심씨가 도착지인 성북역에서 미처 내리지 못하자 급
히 열차에서 뛰어내리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