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앞 둔산 문예공원부지에 시립박물
관이 건립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문예공원 시립미술관옆 3천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3백50억
원을 들여 1천6백평 규모의 전시실과 1천평 규모의 연구및 사회교육시설등을
갖춘 연면적 3천8백평규모의 시립박물관을 오는 96년 착공, 2000년까지 건립
키로 했다.

시립박물관에는 제1전시실에 선사유물, 제2전시실에 역사유물, 제3전시실에
산업자료, 제4전시실에 민속자료가 각각 전시되고 개인소장유물과 각종 전시
회를 열수 있는 기획전시실도 마련된다.

전시실별 구체적인 전시내용을 보면 제1전시실은 대전지역에서 발굴된 구석
기 신석기 청동기시대 유물을, 제2전시실은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 유물을,
제3전시실은 근세조선에서 현재까지의 도시발전사를 규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전시한다.

또 제4전시실에는 대전지역 주민들의 생업과 의식주 신앙에 관한 자료를 전
시하며 기획전시실에서는 주제별및 유형별 특별전과 함께 개인이 소장한 유
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박물관 건립에 시민의 참여의식을 제고시키고 건립에 필요한 각종 자
문을 위해 학계 언론계 재계등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