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연금보험에 든 가입자들의 개인연금 전환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개인연금이 시판된 지난 6월20일부터 7월말까지
개인연금으로 전환된 기존 연금보험은 전체 대상2백27만건,1천6백18억원 가
운데 건수기준으로는 2.3%인5만2천건,보험료 기준으로는 2.5%인 40억원에
불과했다.
이처럼 기존 연금보험의 개인연금 전환실적이 부진한 것은 기존 계약이 연
금성격보다는 3-5년간 납입하고 목돈을 찾는 금융형 상품으로 가입한사례가
대부분인데다 생보사들이 신규계약 유치에만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
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기존 연금보험 상품 가입자에 대한 보험사들의 홍보도 취약해 기존계
약자들이 새로 나온 개인연금으로 전환할 때의 혜택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도 전환 부진의 요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