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와 세계경기 회복추세에 힘입어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부품의 수출이
기록적인 증가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전자부품의 주수입국이었던 일본과 독일, 미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이 두드러져 우리나라의 전자산업이 완제품보다는 고부가가치의 부품
위주로 재편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19일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전자제품의 총수출액
은 1백3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8% 증가했으나 전자부품은
이 기간중 77억달러가 수출돼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45.3%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전체 전자제품 수출에서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9.4%에
서 올해는 57.1%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