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지난 6월의 철도파업 관련자 중 60여명을 비연고 지역으로 전출
시켰다.

20일 철도청에 따르면 철도파업에 가담했던 기관사, 검수원 등 60여명이 징
계와는 별도로 최근 비연고지역으로 전출됐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기관사
에서 검수원등으로 직위가 바뀌었다.
이중 파업때 활동이 두드러졌던 서울기관차, 서울전동차, 청량리기관차, 서
울동차 사무소 등 서울지방청 소속의 기관사 등 25명은 부산, 영주, 순천,
대전 등 4개 지방청으로 지난 19일 일괄 전출됐다.

일부 기관사들은 철도청의 이같은 인사 조치는 부당전출에 해당된다고 주장
하면서 한국기독교협의회(KNCC) 등과 공동으로 철도청에 부당인사 조치를 철
회토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