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6년도부터 본격 실시될 경륜사업의 추진장소로 춘천을
선정했다.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19일 문체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6년3월부터 시작될 경륜장 제1후보지로 춘천을 선정한데 이어 제2후보지로
의정부를 뽑아 97년부터는 2개 도시에서 경륜사업을 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장관은 지난1개월간 대구등 6개도시로 부터 지방경륜장 유치에 따른
신청서를 접수받아 심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경륜사업의 본격 실시에 앞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리운영기술
습득을 위해 올림픽공원에서 올10~11월과 내년도에 시범경기를 실시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경기개최일자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경기장시설확보와 관련, "현재 천안
부천 서귀포 여천 청주 부산 인천등 7~8개 시.도에서 축구경기장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20여개소의 기존경기장을 포함할때 경기장
확보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