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삐삐] 생활의 이기, 이용자 폭증..값 인하 등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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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및 삐삐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경영층이나 영업사원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휴대폰과 삐삐가 이제 남녀
노소 계층구분없이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7월말현재 휴대폰및 카폰(차량전화)등 이동전화가입자는 73만여명에
달한다.
이동전화는 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국내에 본격 보급되기 시작해
작년말 47만명이던 가입자가 올들어 26만명이상 늘어났다.
지난 한해동안 신규가입자가 20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할때 금년의 증가세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이동통신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중
가입자가 1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삐삐(무선호출)쪽은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삐삐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 부일이동
통신등에 따르면 7월말현재 가입자는 4백58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말 가입자는 총 2백50만명.
올 상반기에만 1백70만명이 새로운 고객으로 등장한 셈이다.
업체별로는 한국이동통신의 경우 16일을 기해 "012"삐삐가입자가 3백만명을
넘어섰다.
전국의 10개 제2사업자중 수도권의 서울이동통신은 7월말로 53만5천명,
나래이동통신 51만5천6백명, 부산 경남사업자인 부일이동통신은 18만
3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삐삐사업자들은 올연말에는 전체가입자가 5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
하고 있다.
휴대폰과 삐삐이용자의 이같은 증가요인은 우선 통신사업자의 서비스질
제고및 다양화로 수요층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 이용자입장에서는 이동통신서비스를 단순히 상대방과의 통화목적이외에
다양한 생활의 이기로 활용할수 있다는 점때문에 더욱 선호하고 있다.
휴대폰은 기지국 간이중계기 증설등에 힙입어 이동전화의 통화불량이 크게
줄어드는등 서비스질이 대폭 향상됐다.
주파수가 모자라 신규가입자를 수용하기 힘든 실정이다.
삐삐의 경우는 지난해 제2사업자등장으로 서비스경쟁이 가열되면서 단순
호출은 물론 증권시세 날씨까지 체크할수 있는등 삐삐의 부가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수요층이 한결 두터워졌다.
삐삐는 특히 20여개사가 자체생산및 수입한 50여종의 다양한 호출기를
판매하고 있고 가격경쟁으로 10만원대이하 제품도 대거 출하하면서 폭발적인
수요증가를 촉진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호출기의 임대및 할부제 시행으로 초기가입비용이 싸진데다
삐삐에 대한 인식이 과거 업무용에서 생활필수품으로 전환되는등 일반국민의
정서변화도 수요증가의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호출단말기의 기능이 모양이 다양해지고 경량 슬림화된 추세도 무시할수
없는 가입자 증가요인의 하나이다.
삐삐의 경우 값이 싸고 이용이 편리해 최근에는 신세대와 여성의 필수품
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나래이동통신은 작년말현재 여성가입자가 전체가입자의 33%였으나 지난
5월에는 39%로 늘어났고 서울이통은 작년말 20%에서 7월말에는 23%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서울이동통신의 경우 20대고객이 전체의 42%를, 30대가 26.9%,
10대가 15.6%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가입자의 57.6%가 30세이하의 신세대로 삐삐가입자의 영파워를 과시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세대가입자들은 음성사서함등 삐삐의 부가서비스를 적극 활용,
30대이상의 이용자들에 비해 삐삐를 생활의 이기로 십분 활용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30대이상의 가입자들이 삐삐를 자신의 행동을 구속하는 도구로
인식,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과 달리 행동을 자유롭게 해주는 도구로
인식하고 떳떳한 자세로 호출기사용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은 호출기의 착용법도 신세대다운 면을 보여 벨트바클옆이나 모자
핸드백에 부착하기도 하고 들고다니는 책에 끼워 다니고 있어 눈길을 끈다.
휴대폰및 삐삐의 대중화는 앞으로 더욱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연말께 삐삐사용요금이 내리고 오는96년부터 신세기통신의 이동전화서비스
와 발맞춰 가입비및 이용요금이 대폭 인하될 것으로 보여 이들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형근기자>
경영층이나 영업사원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휴대폰과 삐삐가 이제 남녀
노소 계층구분없이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7월말현재 휴대폰및 카폰(차량전화)등 이동전화가입자는 73만여명에
달한다.
이동전화는 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국내에 본격 보급되기 시작해
작년말 47만명이던 가입자가 올들어 26만명이상 늘어났다.
지난 한해동안 신규가입자가 20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할때 금년의 증가세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이동통신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중
가입자가 1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삐삐(무선호출)쪽은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삐삐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 부일이동
통신등에 따르면 7월말현재 가입자는 4백58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말 가입자는 총 2백50만명.
올 상반기에만 1백70만명이 새로운 고객으로 등장한 셈이다.
업체별로는 한국이동통신의 경우 16일을 기해 "012"삐삐가입자가 3백만명을
넘어섰다.
전국의 10개 제2사업자중 수도권의 서울이동통신은 7월말로 53만5천명,
나래이동통신 51만5천6백명, 부산 경남사업자인 부일이동통신은 18만
3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삐삐사업자들은 올연말에는 전체가입자가 5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
하고 있다.
휴대폰과 삐삐이용자의 이같은 증가요인은 우선 통신사업자의 서비스질
제고및 다양화로 수요층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 이용자입장에서는 이동통신서비스를 단순히 상대방과의 통화목적이외에
다양한 생활의 이기로 활용할수 있다는 점때문에 더욱 선호하고 있다.
휴대폰은 기지국 간이중계기 증설등에 힙입어 이동전화의 통화불량이 크게
줄어드는등 서비스질이 대폭 향상됐다.
주파수가 모자라 신규가입자를 수용하기 힘든 실정이다.
삐삐의 경우는 지난해 제2사업자등장으로 서비스경쟁이 가열되면서 단순
호출은 물론 증권시세 날씨까지 체크할수 있는등 삐삐의 부가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수요층이 한결 두터워졌다.
삐삐는 특히 20여개사가 자체생산및 수입한 50여종의 다양한 호출기를
판매하고 있고 가격경쟁으로 10만원대이하 제품도 대거 출하하면서 폭발적인
수요증가를 촉진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호출기의 임대및 할부제 시행으로 초기가입비용이 싸진데다
삐삐에 대한 인식이 과거 업무용에서 생활필수품으로 전환되는등 일반국민의
정서변화도 수요증가의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호출단말기의 기능이 모양이 다양해지고 경량 슬림화된 추세도 무시할수
없는 가입자 증가요인의 하나이다.
삐삐의 경우 값이 싸고 이용이 편리해 최근에는 신세대와 여성의 필수품
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나래이동통신은 작년말현재 여성가입자가 전체가입자의 33%였으나 지난
5월에는 39%로 늘어났고 서울이통은 작년말 20%에서 7월말에는 23%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서울이동통신의 경우 20대고객이 전체의 42%를, 30대가 26.9%,
10대가 15.6%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가입자의 57.6%가 30세이하의 신세대로 삐삐가입자의 영파워를 과시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세대가입자들은 음성사서함등 삐삐의 부가서비스를 적극 활용,
30대이상의 이용자들에 비해 삐삐를 생활의 이기로 십분 활용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30대이상의 가입자들이 삐삐를 자신의 행동을 구속하는 도구로
인식,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과 달리 행동을 자유롭게 해주는 도구로
인식하고 떳떳한 자세로 호출기사용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은 호출기의 착용법도 신세대다운 면을 보여 벨트바클옆이나 모자
핸드백에 부착하기도 하고 들고다니는 책에 끼워 다니고 있어 눈길을 끈다.
휴대폰및 삐삐의 대중화는 앞으로 더욱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연말께 삐삐사용요금이 내리고 오는96년부터 신세기통신의 이동전화서비스
와 발맞춰 가입비및 이용요금이 대폭 인하될 것으로 보여 이들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