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칸 브리프"와 "베토벤2"가 수위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하는
가운데 "쿨러닝" "칼리토"의 비약이 돋보인다.

"쿨러닝"은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상하의 나라 자마이카 봅슬레이팀을
소재로한 코믹물. 얼음은 커녕 눈 구경도 못하는 자마이카에서
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는 발상자체가 웃음을 자아낼 만하다. 지난주
11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20위권밖에서 9위로 급부상한 "칼리토"는 "스카페이스" "언터처블"에
이어지는 브라이언 드 팔마감독의 액션 스릴러물. 암흑세계로부터 손을
씻기로결심한 전직 갱 칼리토의 꿈과 좌절이 그려졌다.

"카사블랑카"의 험프리 보가트를 연상케하는 알 파치노(칼리토)와
마돈나의 전남편 숀 펜(클라인펠드)의 열연이 영화를 한층 살려주고
있다.

원표, 이수연주연의 홍콩영화 "벽혈신검"이 20위권진 진입에 1순위로
대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