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평균 매매단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가장 낮았던 지난 4월2일
주식의 평균 거래단가는 1만5천1백13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7월부터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7월말에 2만원을 넘어선 뒤 이달 들어서는 13일이 2만3천42
원,16일이 2만3천1백84원등 2만3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평균 거래단가가 2만4천3백5원이나 돼 올해 종합주가
지수가가장 높았던 2월2일의 거래단가 2만3천3백99원보다 9백6원이나 높았
고 4월초에 비해서는 9천원이나 상승했다.

더욱이 8월의 종합주가지수는 9백30~9백50포인트에 불과해 평균 거래단가
가 1만7천원대이던 7월 중순의 지수 9백60대 보다도 낮은 편이다.

따라서 최근의 평균 거래단가 상승은 주식시장이 중저가 위주 장세에서 중
고가위주 장세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12월 결산법인의 상반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저PER(주가수익비율)주와 블루칩의 거래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