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회장.장혁표 부산대총장)는 20일 엄정한 학사
일정과 철저한 학칙 적용 등을 통해 학원내 질서를 확립할 것을 결의했다.

부산대 장총장과 전남대 최한선총장등 전국 19개 국.공립대학 총장들은
이날 오후 전남 구례군 지리산 프라자호텔에서 협의회를 갖고 *학사일정을
철저하게 관리할 것 *학술발표회 등을 통해 이념논쟁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 *엄정한 학칙을 적용해 학원내 질서를 확립할 것등 3개항을 결의했다.

총장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우리 대학이 그동안 일부 학생들의 과격시위 등
에 휘말려 제기능을 다하지 못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오는2학기부터 철
저한 학사운영을 하기로 했다.

총장들은 또 최근 학원내 이념적 갈등으로 면학분위기가 크게 저해됐다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학술발표
회 등을 자주 개최,이념갈등을 해소해나가는데 다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총장들은 이와함께 대학의 학사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수 있도록 정부가
법집행에 있어 일관성을 유지하고 불법행위 근절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