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빠르면 내년4월부터 한강교량중 건설한지 20년 이상된 한남대
교를 비롯 양화대교 마포대교 잠실대교등 4개 교량에 대해 전면 보수공
사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선 노후도가 심각한 한남대교와 양화대교등 2개 교량에 대해 지난
4월 설계전문회사에 정밀안전진단과 함께 공법및 설계용역을 실시,결과가
나오대로 내년부터 콘크리트 상판을 완전 교체하는 등의 본격적 보수공사
에 착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한남대교의 경우, 내년4월부터 1백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체 6개
차선중 차례로 1개 차선씩 2년에 걸쳐 상판을 교체하고 양화대교는 하반기
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잠실대교는 내년중 정밀안전진단과 보수공사 설계를 의뢰, 95년부터 공사
에 들어간다. 시는 또 96년 확장공사가 예정돼있는 마포대교의 경우 97년
말 확장공사가 끝나는대로 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4개 한강교량은 지난 65년부터 72년사이에 각각 준공된 것으로 작년
말 대한토목학회의 안전진단에서도 정밀진단과 함께 전면보수가 필요하다
는 의견이 나온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