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환사채(CB)등 주식연계해외증권의 발행조건이 악화되고있다.

20일 증권감독원에따르면 국내기업의 해외증권발행은 공급물량증대와 국제
금리상승등의 영향으로 발행조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지표인 해외증권의 프리미엄은 지난4월을 고비로 하락반전된후
7월까지의 4개월동안은 평균 14.8%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1월~3월중에만해도 우리기업이 발행한 해외증권은 평균 25.0%의 프리
미엄을 형성하는등 국제자본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반영했었다.

이처럼 프리미엄은 떨어지고 있는데 반해 평균 표면금리는 같은 기간동안
0.15%에서 1.17%로 1%포인트이상 오르는등 해외증권의 발행조건이 급격히
악화되고있다.

특히 CB의 경우 국내주가가 지나치게 낮거나 대외인지도가 떨어지는 기업
들까지 상당수 해외증권을 발행함으로써 발행조건의 하향평준화를 초래했다
고 증권감독원은 지적했다.

올들어 7월말까지 발행된 주식연계해외증권은 25개사에 모두 9억1천9백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