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내 광섬유 생산이 수요를 4-5배나 웃돌만큼 과잉생산되는 양상
이어서 이부문의 대중투자는 재고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관영신문인 경제참고는 19일 중국의 광섬유 수요는 현재 연간 6만-
7만Km에 불과하나 생산능력은 30만Km로 수요보다 4-5배나 많아
공급과잉상태라고 말했다.
더구나 지금 광섬유를 생산하는 80여개사외에도 신규로 광섬유생산을
고려중인 업체가 40개사에 달해 이들 업체가 모두 생산을 시작하게 되면
총생산능력은 연간 40만Km에 이르러 공급과잉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이신문은 전망했다.
중국 광섬유부문의 공급이 이처럼 많아지게 된 것은 세계적으로 광섬유의
공급이 넘치는데다 중국이 그동안 통신설비 현대화작업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수요가 급증,현지 기업들이 설비를 늘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신문은 공급과잉상태가 빚어지고 있는데도 불구,극히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조업단축등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우전부의 한관리는 이와 관련,"현단계로서는 신규 공장건설을
제한하는등의 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공급과잉은 국내업체나
외국기업들에 역효과를 낼뿐"이라면서 대중투자는 재검토되어야 할것이라고
시사했다.
현재 광섬유부문의 중국투자를 검토하는 외국기업으로는 미국의
AT&T,프랑스의 알카텔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