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태(29.럭키)가 23개월만에 한라장사에 복귀했다.

강순태는 20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제79회 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급
결승에서 팀 후배 최근식을 3-1로 가볍게 누이고,지난 92년 9월 제67회
대회 우승이후 23개월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강순태는 이날 우승으로 통산 8회 한라장사에 올라 손상주가 가지고 있는
이 체급 최다우승기록(9회)에 바짝 다가섰다.

강순태는 결승에서 첫판을 빗장걸이에 걸려 내줬으나 한 수 앞선 기량으로
둘째 셋째 넷째판을 밀어치기와 잡치기,밀어치기로 잇따라 따내 역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