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일본 정부는 오는 9월23일부터 재개될 미.북한 고위당국자
협의를 앞두고 북한의 경수로 지원 문제 등에 대한 대응책 검토에 들어 갔
으며 미국 등과의 조정에서는 폭넓은 협력을 구하기 위한 새로운 "다국간
기구"설치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일본 경제)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의 경수로 전환 지원에 따른 자금 갹출
을 위해 한,미,일 3국을 비롯 유럽,호주 등과 다국적 기구를 설치하는 문제
가 논의되고있다고 밝히고 북한과의 교섭에 임하고 있는 로버트 갈루치 미
국무차관보가 오는 9월 23일의 미.북한 고위 당국자 협의 전에 관계 각국을
방문하며 이 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