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한담] 물은 체질에도 영향..전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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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엔 물(수)때문에 유난히도 고생을 했다.
극심한 가뭄으로 물한방울의 고마움을 뼈저리게 체험하기도 하고 태풍이
연이어 남해안에 상륙하면서 제주남부지역에선 하루 최대강우량 신기록을
내기도 했다.
현대과학기술의 힘으로도 어쩔수 없는 자연의 조화라하나 이번 가뭄을
인력으로 다소는 막을수 있었다는 것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무식
석좌교수(63.이박)의 설명이다.
"한컵분량의 고래기름을 용매에 녹여 물에 섞은후 저수지에 골고루 살포
하면 물의 증발을 최대한 막을수 있습니다"
날아가는 물의 분량이 워낙 많아 큰댐에선 하루에 2~3m씩 수면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호주와 미국에선 여름철이면 이같은 수분증발 억제방법을 쓰고 있고 일본
일부지역에서도 논농사에 이를 응용하고 있다.
우리는 가뭄을 예견하고도 정책당국자들이 미처 손을 쓰지 못해 피해를
크게 했다고 전교수는 아쉬워했다.
육각수가 노화방지와 발암억제에 효과가 크다는 의학적 연구결과를 완성
시킨 전교수는 물연구에 일생을 걸어 관련연구논문만도 2백70여편이나
된다.
요즘도 한달에 한번꼴로 일본에 건너가 물강의를 하고 있는 그는 국내에서
보단 선진국, 특히 일본에서 더 잘 알려진 물박사다.
서울 홍릉연구실로 전교수를 찾았다.
-올여름은 극심한 가뭄과 물난리가 겹쳤습니다. 치수요령은 무엇입니까.
<>전교수=박정희대통령의 치적을 꼽는다면 치수를 잘한 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댐을 많이 건설해 물을 모으는데 성공했죠. 당시까지만해도 홍수
조절을 잘하는 것이 치수의 전부였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제는 홍수조절
만큼이나 가뭄대비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호주나 미국이 가뭄방지를 위해
고래기름을 뿌려 댐의 수분증발을 막는 것처럼 적극적인 가뭄대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 가뭄처럼 기상예보를 잘 이용하지 못해 가뭄피해가 커진
것을 볼때 앞으로는 기상정보를 보다 철저히 이용하고 사전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체에서 물이 갖는 중요성과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전교수=사람에따라 약간 다르지만 체중의 평균 65%가 물이고 피는 83%
정도가 물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사람은 물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사람은
단백질 물 유기물로 구성돼 있지만 물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인류역사를
보더라도 세계문명의 발상지가 하천유역인 것처럼 물은 생명 문화의 상징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은 물이 건강을 지키고 병치료와 직결되는 것으로 서술
하고 있습니다.
<>전교수=몇년전 한 의과대에서 6각수가 인체에 좋다는 내용의 강연을
했습니다. 겨울철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을때 내리는 깨끗한 천연상태에서의
첫눈에 육각수가 많이 섞여 있다는 내용이었죠. 그랬더니 한교수가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찬물에 들어있는 성분이 몸에 좋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책을
보내왔습니다.
-사막과 오아시스는 서로 연상되는 단어입니다. 인간은 물없이 며칠이나
지낼수 있습니까.
<>전교수=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물 안먹고 며칠을 견딜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막의 낙타는 뜨거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체온을 38도이상으로 만들어 체내의 수분증발을 막으려고 합니다. 중동지역
사람들이 뜨거운 사막에서 두꺼운 외투식의 옷을 입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이지요. 결국 신체에서 물은 생명과 직결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체에서
15~20%의 수분이 증발하면 생명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노화방지와 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육각수를 설명해 주시죠.
<>전교수=우리가 마시는 물의 화학적 구조는 6각형고리구조, 5각형고리
구조, 5개의 사슬구조등 모두 세가지 형태입니다. 6각수는 물분자 6개가
꼬리모양으로 연결된 상태이지요. 생체분자가 좋아하는 물의 구조가 바로
6각수입니다. 사람의 생체세포속 물도 6각수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사람의
생체구조에 가까운 6각수를 마시는 것이 몸에 좋습니다. 가능한 차가운물,
특수한 환경에서 자기처리한물, 물의 구조화를 할수있는 많은 이온을 가진
물등에 6각수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생수와 이온수도 6각수입니까.
<>전교수=이온수와 자화수등이 일반 물보다 6각수를 많이 갖고 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인삼에 들어있는 게르마늄같은 성분은 물을 6각수로
만드는 기능을 합니다. 그러나 소비자입장에서 볼때 모든 이온수나 자화수가
6각수를 포함하고 있다고 믿으면 곤란하지요. 제품에 따라 질이 달라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겠지요.
-우리강의 수질은 선진국과 비교해서 어느정도 수준입니까.
<>전교수=평균수명이 1백30세나 되는 장수촌인 러시아 그루지야공화국의
물은 세계에서 가장 좋다고 할수 있습니다. 구소련 중국 만주지역등의 물은
6각수가 많아 좋은 물이라고 할만합니다. 우리나라 물은 이들 지역보다는
못한 수준이지만 일본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석회석이 많아 식수로 부적합한
유럽등과 비교해도 아직은 훨씬 상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점수를 매기자면
A정도는 줄수 있겠지요.
-각국의 수질에는 많은 차이가 있고 이것이 국민체질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전교수=하나의 실증적인 예를 들어보죠. 미국 서부사람들은 동부보다
거칠다고 합니다. 이는 물에 섞인 성분이 체질을 변화시킨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동부지역엔 6각수를 만드는 물질이 물에 많이 들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물에 칼슘이 거의 없어 맹물에 가깝지요.
이때문에 일본인의 체격이 왜소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유등을 많이 마셔 체질변화에 노력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하천의 식수오염은 어느정도인지요.
<>전교수=같은 서울이라도 지역에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할수는
없습니다. 또 계절과 시간에따라 물의 질은 차이가 나게 마련입니다. 서울
시내에도 수돗물을 받아두면 흙이 가라앉는 곳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해
우리나라의 식수가 매우 심각한 상태까지 왔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수돗물이
괜찮다고 대통령이 물을 마시는 것을 보여주는 정도로 해결이 안됩니다.
식수 사용으로 일어나는 영향은 한두번 마시는 것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5년, 10년, 평생을 통해 축적된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환경처장관이나 관련공무원들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최소한 6대도시는 마음놓고 수돗물을 먹을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보도를 보면 북한의 강도 점차 오염되고 있다고 합니다.
<>전교수=북한에 가보지 못해 확실한 정보를 갖고 있지는 못합니다. 다만
짐작컨대 산업발전이 늦고 사회주의 통제가 심해 원천수의 오염이 남한보다
는 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북한사회가 산업발전을 해야할 단계
이지 물의 오염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수질오염을 막는 길은 무엇입니까.
<>전교수=가장 중요한것은 강상류 원천수를 오염으로부터 막는 길입니다.
국민들은 도덕성을 갖고 수질보호에 나서야 하며 정부도 적극적인 환경보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합니다. 수질보호는 어느 한사람의 노력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국민모두가 생활하수 농.축산폐수 공장폐수등을 줄여
강을 살리려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정부는 지금까지는 물을 가두어
수자원으로 활용하는데 정책의 1차적 목표를 두었지만 앞으로는 수질보호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물은 흘러야 오염이 안됩니다. 수자원
공사같은 정부기관은 가두어 두려고만 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좋은 물은 어떻게 골라야 하고 올바르게 마시는 방법을 소개해 주십시요.
<>전교수=원칙적으로 얘기하자면 수돗물이 오염되지 않았을 경우 차게해서
먹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할수 있지요. 오염이 됐다면 끓이거나 정수기로
거른후 차게해서 먹는것이 차선책입니다. 요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
약수터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경우에도 세균오염등 수질검사를 반드시
살펴보고 합격한 것을 먹어야 합니다. 장마뒤 생수를 그냥 먹는것은 조심
해야 합니다. 정수기나 자화수기를 이용할때 제품에 따라 효과가 다르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겠지요.
-물 연구를 하게된 동기와 앞으로 계획을 말씀해 주시지요.
<>전교수=박사학위논문 제출때 액체분야를 다루게된 것이 동기가 됐죠.
그뒤 물을 연구할수록 물이 가진 이상한 성질에 이끌려 연구에 빠져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정상적인 단백질세포와 발암단백질 세포사이에는
물성분이 차이가 난다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6각수가 줄어들고 5각수가
많아지면서 발암단백질로 변한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물과 더불어 평생
을 연구하며 산다는 것이 나의 소박한 희망입니다.
< 대담 = 박성원 산업2부장 >
극심한 가뭄으로 물한방울의 고마움을 뼈저리게 체험하기도 하고 태풍이
연이어 남해안에 상륙하면서 제주남부지역에선 하루 최대강우량 신기록을
내기도 했다.
현대과학기술의 힘으로도 어쩔수 없는 자연의 조화라하나 이번 가뭄을
인력으로 다소는 막을수 있었다는 것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무식
석좌교수(63.이박)의 설명이다.
"한컵분량의 고래기름을 용매에 녹여 물에 섞은후 저수지에 골고루 살포
하면 물의 증발을 최대한 막을수 있습니다"
날아가는 물의 분량이 워낙 많아 큰댐에선 하루에 2~3m씩 수면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호주와 미국에선 여름철이면 이같은 수분증발 억제방법을 쓰고 있고 일본
일부지역에서도 논농사에 이를 응용하고 있다.
우리는 가뭄을 예견하고도 정책당국자들이 미처 손을 쓰지 못해 피해를
크게 했다고 전교수는 아쉬워했다.
육각수가 노화방지와 발암억제에 효과가 크다는 의학적 연구결과를 완성
시킨 전교수는 물연구에 일생을 걸어 관련연구논문만도 2백70여편이나
된다.
요즘도 한달에 한번꼴로 일본에 건너가 물강의를 하고 있는 그는 국내에서
보단 선진국, 특히 일본에서 더 잘 알려진 물박사다.
서울 홍릉연구실로 전교수를 찾았다.
-올여름은 극심한 가뭄과 물난리가 겹쳤습니다. 치수요령은 무엇입니까.
<>전교수=박정희대통령의 치적을 꼽는다면 치수를 잘한 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댐을 많이 건설해 물을 모으는데 성공했죠. 당시까지만해도 홍수
조절을 잘하는 것이 치수의 전부였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제는 홍수조절
만큼이나 가뭄대비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호주나 미국이 가뭄방지를 위해
고래기름을 뿌려 댐의 수분증발을 막는 것처럼 적극적인 가뭄대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 가뭄처럼 기상예보를 잘 이용하지 못해 가뭄피해가 커진
것을 볼때 앞으로는 기상정보를 보다 철저히 이용하고 사전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체에서 물이 갖는 중요성과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전교수=사람에따라 약간 다르지만 체중의 평균 65%가 물이고 피는 83%
정도가 물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사람은 물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사람은
단백질 물 유기물로 구성돼 있지만 물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인류역사를
보더라도 세계문명의 발상지가 하천유역인 것처럼 물은 생명 문화의 상징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은 물이 건강을 지키고 병치료와 직결되는 것으로 서술
하고 있습니다.
<>전교수=몇년전 한 의과대에서 6각수가 인체에 좋다는 내용의 강연을
했습니다. 겨울철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을때 내리는 깨끗한 천연상태에서의
첫눈에 육각수가 많이 섞여 있다는 내용이었죠. 그랬더니 한교수가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찬물에 들어있는 성분이 몸에 좋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책을
보내왔습니다.
-사막과 오아시스는 서로 연상되는 단어입니다. 인간은 물없이 며칠이나
지낼수 있습니까.
<>전교수=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물 안먹고 며칠을 견딜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막의 낙타는 뜨거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체온을 38도이상으로 만들어 체내의 수분증발을 막으려고 합니다. 중동지역
사람들이 뜨거운 사막에서 두꺼운 외투식의 옷을 입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이지요. 결국 신체에서 물은 생명과 직결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체에서
15~20%의 수분이 증발하면 생명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노화방지와 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육각수를 설명해 주시죠.
<>전교수=우리가 마시는 물의 화학적 구조는 6각형고리구조, 5각형고리
구조, 5개의 사슬구조등 모두 세가지 형태입니다. 6각수는 물분자 6개가
꼬리모양으로 연결된 상태이지요. 생체분자가 좋아하는 물의 구조가 바로
6각수입니다. 사람의 생체세포속 물도 6각수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사람의
생체구조에 가까운 6각수를 마시는 것이 몸에 좋습니다. 가능한 차가운물,
특수한 환경에서 자기처리한물, 물의 구조화를 할수있는 많은 이온을 가진
물등에 6각수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생수와 이온수도 6각수입니까.
<>전교수=이온수와 자화수등이 일반 물보다 6각수를 많이 갖고 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인삼에 들어있는 게르마늄같은 성분은 물을 6각수로
만드는 기능을 합니다. 그러나 소비자입장에서 볼때 모든 이온수나 자화수가
6각수를 포함하고 있다고 믿으면 곤란하지요. 제품에 따라 질이 달라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겠지요.
-우리강의 수질은 선진국과 비교해서 어느정도 수준입니까.
<>전교수=평균수명이 1백30세나 되는 장수촌인 러시아 그루지야공화국의
물은 세계에서 가장 좋다고 할수 있습니다. 구소련 중국 만주지역등의 물은
6각수가 많아 좋은 물이라고 할만합니다. 우리나라 물은 이들 지역보다는
못한 수준이지만 일본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석회석이 많아 식수로 부적합한
유럽등과 비교해도 아직은 훨씬 상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점수를 매기자면
A정도는 줄수 있겠지요.
-각국의 수질에는 많은 차이가 있고 이것이 국민체질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전교수=하나의 실증적인 예를 들어보죠. 미국 서부사람들은 동부보다
거칠다고 합니다. 이는 물에 섞인 성분이 체질을 변화시킨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동부지역엔 6각수를 만드는 물질이 물에 많이 들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물에 칼슘이 거의 없어 맹물에 가깝지요.
이때문에 일본인의 체격이 왜소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유등을 많이 마셔 체질변화에 노력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하천의 식수오염은 어느정도인지요.
<>전교수=같은 서울이라도 지역에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할수는
없습니다. 또 계절과 시간에따라 물의 질은 차이가 나게 마련입니다. 서울
시내에도 수돗물을 받아두면 흙이 가라앉는 곳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해
우리나라의 식수가 매우 심각한 상태까지 왔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수돗물이
괜찮다고 대통령이 물을 마시는 것을 보여주는 정도로 해결이 안됩니다.
식수 사용으로 일어나는 영향은 한두번 마시는 것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5년, 10년, 평생을 통해 축적된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환경처장관이나 관련공무원들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최소한 6대도시는 마음놓고 수돗물을 먹을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보도를 보면 북한의 강도 점차 오염되고 있다고 합니다.
<>전교수=북한에 가보지 못해 확실한 정보를 갖고 있지는 못합니다. 다만
짐작컨대 산업발전이 늦고 사회주의 통제가 심해 원천수의 오염이 남한보다
는 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북한사회가 산업발전을 해야할 단계
이지 물의 오염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수질오염을 막는 길은 무엇입니까.
<>전교수=가장 중요한것은 강상류 원천수를 오염으로부터 막는 길입니다.
국민들은 도덕성을 갖고 수질보호에 나서야 하며 정부도 적극적인 환경보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합니다. 수질보호는 어느 한사람의 노력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국민모두가 생활하수 농.축산폐수 공장폐수등을 줄여
강을 살리려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정부는 지금까지는 물을 가두어
수자원으로 활용하는데 정책의 1차적 목표를 두었지만 앞으로는 수질보호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물은 흘러야 오염이 안됩니다. 수자원
공사같은 정부기관은 가두어 두려고만 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좋은 물은 어떻게 골라야 하고 올바르게 마시는 방법을 소개해 주십시요.
<>전교수=원칙적으로 얘기하자면 수돗물이 오염되지 않았을 경우 차게해서
먹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할수 있지요. 오염이 됐다면 끓이거나 정수기로
거른후 차게해서 먹는것이 차선책입니다. 요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
약수터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경우에도 세균오염등 수질검사를 반드시
살펴보고 합격한 것을 먹어야 합니다. 장마뒤 생수를 그냥 먹는것은 조심
해야 합니다. 정수기나 자화수기를 이용할때 제품에 따라 효과가 다르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겠지요.
-물 연구를 하게된 동기와 앞으로 계획을 말씀해 주시지요.
<>전교수=박사학위논문 제출때 액체분야를 다루게된 것이 동기가 됐죠.
그뒤 물을 연구할수록 물이 가진 이상한 성질에 이끌려 연구에 빠져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정상적인 단백질세포와 발암단백질 세포사이에는
물성분이 차이가 난다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6각수가 줄어들고 5각수가
많아지면서 발암단백질로 변한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물과 더불어 평생
을 연구하며 산다는 것이 나의 소박한 희망입니다.
< 대담 = 박성원 산업2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