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경찰청은 20일 이적표현물을 통해 주체사상을 학습한 혐의로 수배중이
던 순천대총학생회장 손수영군(25.금속공학 4년)과 조대공전 부학생회장 이
은태군(20.전자통신 2년)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
다.
손군은 지난 3일 순천대 총학생회실에서 ''한국전위조직운동사''등 이적표현
물을 갖고 주체사상을 학습한 혐의며 이군은 지난 5월11일부터 13일까지 조
대공전 시청각실에서 ''자주배움터''라는 의식화학교를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
다.
경찰은 또 손군등이 지난해부터 학내외 각종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도 받
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밖에 손군과 함께 자취하면서도 손군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92
학년도 순천대 총학생회장 박선택군(24)에 대해 범인은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