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쟁국들과 대비한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
으며 신정부 출범 이후 추진된 국제경쟁력 강화노력도 별다른 효과를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대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시장점유율의 변화추이를 통해 국가간
의 경쟁력을 비교하는 지표인 ''상대경쟁력 격차지수''는 지난 89년부터 지난
해까지 일본에 비해 연평균 1.6%, 싱가폴에 비해서는 연평균 7.9%, 중국에
비해서는 연평균 8.8% 악화됐다.

특히 정부의 신경제정책에 따라 일련의 국제경쟁력 강화정책이 시행된 지
난해에도 92년과 대비한 ''상대경쟁력 격차지수''가 싱가폴에 비해 17.6% 악
화된 것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등 주요 경쟁국들에 비해 4.1-13.5% 악
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경쟁력 격차지수''는 비교시점에서의 양국 시장점유율의 비율을 기준
시점에서의 시장점유율의 비율로 나눈 값으로 양국간 국제경쟁력의 변화추
이를 가늠할수 있는 지표다.
세계시장에서우리나라와 주요경쟁국들의 시장점유율 추이를 보면 우리나라
는 지난88년 이후 지난해까지 점유율 2.3-2.1%선에서 소폭의 변동을 보여왔
으며 특히지난 91년 이후 3년동안 2.1%에서 고정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