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교역이 우리나라 전체 교역액을 늘리는데 기여하는 정도가 올들어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대중국 수출이 전체 수출을 늘리는데 기여한 정도는 지난해의 3분의 1
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무역협회가 내놓은 「한.중수교 2주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따
르면 전체 교역액의 증가분에서 대중국 교역액의 증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의 35.4%에서 올해는 지난 7월말까지 13.3%로 감소했다.

총수출 증가액 가운데 대중수출 증가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4.6%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데 비해 올해는 12.0%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