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강세에 따른 일시적인 가격경쟁력의 향상에 힘입어 국내 제조업의
국제경쟁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노동비용과 원재료비용,자본비용 등이 일본이나 대만 등
경쟁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의 장
애요인으로 지적됐다.

22일 한국산업은행의 ''국내 제조업의 국제경쟁력 실태분석''에 따르면
지난 87년부터 93년까지 국내 주요공산품 2백21개 품목의 내수가격과 수
출입 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국산품의 국제경쟁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
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