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가 기존 데크보다 부품수를 25%이상 줄인 VCR데크를 개발했다.

금성사는 지난해 2월부터 19개월에 걸쳐 9명의 연구원과 총 1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VCR데크 메카니즘 D-27"개발에 성공, 세계최고수준의
품질경쟁력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데크의 평균부품수 2백81개보다 76개가 적은 2백5개의
부품만으로 구성돼 VCR한대당 재료비가 크게 절감돼 연간 1백44억원 이상의
원가절감효과가 예상된다고 금성사측은 설명했다.

대당 49.4분 걸리던 조립시간도 33분으로 34%이상 단축돼 라인당 하루
생산량이 대폭 늘어나 세계최고수준의 생산성을 갖추게 됐다.

금성사는 이제품의 부품수가 지금까지 세계최고로 알려진 히타치 마쓰시타
등 일본산 데크메커니즘의 평균부품수 2백50개 45개나 적어 생산성 및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에는 기존 데크보다 40%이상 빠른 초고속되감기기능이 채용된 것을
비롯 소프트터치삽입기능 충격방지용저소음모드전환장치등 신기술이 적용
됐다.

이제품은 미국수출제품용부터 적용하기 시작해 연말까지는 10만대 가량
생산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연 2백50만대 이상 생산, VCR전제품에 장착해
나가게 된다.

금성사는 이 "데크 메카니즘 D-27"과 관련, 자기기록 재생기의 모드전환
장치 고속되감기장치 헤드드럼장치 등 특허 37건, 테이프이완보완장치
카세트하우징고정장치 등 실용신안 45건등 총 82건의 특허.실용신안을
국내에 출원했고 미국 중국 독일등 7개국에도 8건의 특허를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