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상대 의식화잡지 ''새날열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83 삼용빌딩 423호 잡지사 사무실과 중
구 초동 소재 세명인쇄소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잡지사 사무실에서 새날열기 5,6월호 2백여권
을 압수했으나 이 잡지를 인쇄한 것으로 알려진 세명인쇄소측이 인쇄사실
을 부인함에 따라 잡지 발행인 손영우군(23.동국대 사회4)등이 잡지 발행
과정에서 인쇄소명칭을 도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일단 손군의 신병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새날열기 편집국장 정모군
(19)을 금주중으로 재소환조사해 혐의사실이 확인될 경우 국가보안법위반
(이적표현물 제작배포)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경찰은 또 손군이 전국
학생정치연합의장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 조직이 새날열기의 발행에 간여했
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