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법인세율이 2%포인트 인하되면 12월 결산법인들의 평균 PER(주가수
익비율)는 현재의 17.30배에서 16.86배로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평균 주당순이익(EPS)도 법인세율이 2%포인트 낮아질 경우 24원이 늘
어날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선경경제연구소가 12월 결산법인 4백95개사를 대상으로 법인세 인하가
기업의 영업실적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법인세율이 1%포인
트 낮아질때마다 대상 기업의 총 순이익은 5백62억원이 늘어나고 이는 평균
PER를 0.22 낮추게 된다. 또 주가가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법인세율 1%
인하는 주당 순이익을 12원 높여주는 효과를 가진다.

이 연구소의 추정대로라면 재무부가 발표한대로 내년에 법인세율을 2% 포인
트 내려 30%를 적용할 경우 평균 PER는 현재의 17.30배에서 16.86배로 0.44
가 낮아지고 주당 순이익은 현재의 9백19원에서 24원이 늘어 9백43원이 된다

또 법인세율이 3-5년내로 대만과 같이 25%로 내려간다면 다른 조건의 변화
가 없을 경우 평균 주당순이익은 84원이 늘어 1천3원, 시장 평균 PER는 1.46
이 낮아져 15.84배가 된다.

이 연구소는 이번 분석이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
에 실적이 크게 좋아진 올해에는 법인세 인하에 따른 순이익 증가효과가 더
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