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그룹 2세들 잇달아 경영수업..후계구도관련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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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회장및 지금의 최종현회장의 2세 3명이 최근
잇따라 주력계열사에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가 선경그룹의 후계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룹측은 미국에 머무르고 있던 창업주인 고 최종건회장 3남인 창원씨(31)
와 현회장의 2남인 재원씨(31)를 6월과 7월에 각각 불러들인데 이어 장남인
태원씨(34)까지 전격적으로 국내계열사로 발령을 냈다.
태원씨는 9월1일부터 (주)선경의 이사대우로 근무, 주력계열사에서 본격적
인 경영수업을 받게 된다.
태원씨는 "19만달러 미국은행 불법예치사건"의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출국, 이사대우로 선경아메리카에서 근무한지 1년4개월여만에
국내계열사로 롤백한것.
고려대 물리학과를 졸업 미시카고대에서 경제학박사과정을 수료한 태원씨는
지난해 미국으로 떠나기 이전까지 선경매그네틱 대한텔레콤등에서 경영수업
을 받았었다.
그룹은 이번인사에 앞서 서울대심리학과 졸업후 미시카고대에서 경제학
석사과정을 마친 창원씨를 지난 7월 선경인더스트리의 과장으로 발령했다.
창원씨는 인더스트리소속으로 그룹의 경영기획실에 파견돼 현재 각팀을
돌면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그룹은 창원씨에 이어 지난 8월 재원씨를 SKC의 과장으로 발령했다.
재원씨는 고려대 물리학과재학중 도미, 브라운대 물리학과와 스탠퍼드대
재료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다음 무보수로 선경미주경영기획실에서 근무해
왔다.
이들의 잇따른 발령으로 창업주의 장남인 윤원씨(인더스트리부회장)와
차남인 신원씨(선경 전무)를 비롯, 2세 모두가 그룹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됐다.
선경그룹이 이들 젊은2세들에게 경영수업을 받도로 하고 나선 것은 현
최회장을 이을 재목감을 키우고 발굴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차세대 기둥감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들 젊은2세들을 대상으로 그룹을
책임지고 꾸려 나갈수 있는 전문경영인으로서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최회장은 "오너라 하더라도 전문경영능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기업을
맡기지 않겠다"며 그동안 공사석에서 소유와 경영의 철저히 분리입장을
자주 표명해 왔다.
따라서 이들의 계열사진입은 이미 오너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윤원 신원씨
의 경우와는 그 의미가 판이하게 다르다고 할수 있다.
젊은 2세의 행보에 재계가 관심을 쏟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김경식기자>
잇따라 주력계열사에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가 선경그룹의 후계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룹측은 미국에 머무르고 있던 창업주인 고 최종건회장 3남인 창원씨(31)
와 현회장의 2남인 재원씨(31)를 6월과 7월에 각각 불러들인데 이어 장남인
태원씨(34)까지 전격적으로 국내계열사로 발령을 냈다.
태원씨는 9월1일부터 (주)선경의 이사대우로 근무, 주력계열사에서 본격적
인 경영수업을 받게 된다.
태원씨는 "19만달러 미국은행 불법예치사건"의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출국, 이사대우로 선경아메리카에서 근무한지 1년4개월여만에
국내계열사로 롤백한것.
고려대 물리학과를 졸업 미시카고대에서 경제학박사과정을 수료한 태원씨는
지난해 미국으로 떠나기 이전까지 선경매그네틱 대한텔레콤등에서 경영수업
을 받았었다.
그룹은 이번인사에 앞서 서울대심리학과 졸업후 미시카고대에서 경제학
석사과정을 마친 창원씨를 지난 7월 선경인더스트리의 과장으로 발령했다.
창원씨는 인더스트리소속으로 그룹의 경영기획실에 파견돼 현재 각팀을
돌면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그룹은 창원씨에 이어 지난 8월 재원씨를 SKC의 과장으로 발령했다.
재원씨는 고려대 물리학과재학중 도미, 브라운대 물리학과와 스탠퍼드대
재료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다음 무보수로 선경미주경영기획실에서 근무해
왔다.
이들의 잇따른 발령으로 창업주의 장남인 윤원씨(인더스트리부회장)와
차남인 신원씨(선경 전무)를 비롯, 2세 모두가 그룹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됐다.
선경그룹이 이들 젊은2세들에게 경영수업을 받도로 하고 나선 것은 현
최회장을 이을 재목감을 키우고 발굴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차세대 기둥감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들 젊은2세들을 대상으로 그룹을
책임지고 꾸려 나갈수 있는 전문경영인으로서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최회장은 "오너라 하더라도 전문경영능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기업을
맡기지 않겠다"며 그동안 공사석에서 소유와 경영의 철저히 분리입장을
자주 표명해 왔다.
따라서 이들의 계열사진입은 이미 오너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윤원 신원씨
의 경우와는 그 의미가 판이하게 다르다고 할수 있다.
젊은 2세의 행보에 재계가 관심을 쏟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김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