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지역에 아파트가 확대되면서 신설국민학교 학구배정을 놓고 일부
학부모들이 심한 반발을 하고있다.

대전시 서구 월평동 주공아파트 주민 1백여명은 지난 20일부터 대전시교육
청에 몰려와 자녀들의 통학구역 재조정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있다.

주민들의 요구는 주공아파트 1단지 자녀는 갑천, 2.3단지 자녀는 성룡국교
에 다니고 있는 것을 교육청이 계획성없이 남선고부지에 9월1일자로 성천국
교를 개교 주공1.2.3단지의 학생들을 수용키로 했다는것.

주민들은 교육청측의 이같은 계획은 작은 평수의 아파트만 포함시켜 자녀들
에게 위화감을 주는 처사로 1.3단지 자녀들을 갑천국교 통학구역에 포함시켜
영구임대아파트부근 자녀와 같은 학교에 다니게 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는 지난 5월에도 둔산 수정타운아파트에 입주한 2천10세대중 삼
천국교에 다니는 자녀를둔 학부모들이 신설될 서원국교와 거리가 가까운데도
먼 삼천국교에 통학한다고 항의한 이후 3개월만에 또다시 학구배정문제로 마
찰을 빚는 것이어서 교육청의 학교신설계획의 신중성이 요구되고있다.

시교육청측은 이에대해 "통학구역은 3-4개월동안 신중히 검토해 결정한 것
으로 특정지역을 배려한것이 없어 주민들의 요구는 무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