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규 61일째를 맞은 현대중공업은 23일 노조집행부가 파업참가 조합원들
의 작업장 접근금지 지시를 내림에 따라 오전중에는 별다른 충돌없이 전체
조합원 2만2천여명중 9천5백여명이 정상조업을 했다.

노조집행부는 오후 2시로 에정된 협상을 앞두고 이날 오전 최종협상의 분
위기를 고려,"파업참가 노조원들은 절대 작업장 근처에 접근하지 말고 농성
장에서 부서별로 향후 투쟁방침에 대해 토론을 벌일 것"을 지시했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이날 출근한 1만8천여명중 9천5백여명이 조업에 임해
건설사업본부와 중장비,중전기사업본부등은 60%이상의 조업률을 보이고 있
으며 해양사업본부등은 잔업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