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기위해 압송중이던 피의자가 교도관들의 감시 소홀을
틈타 달아났다.

23일 오전 9시40분께 부산지검 동부지청 교도관실에서 지난 8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된 정정원씨(35.북구 모라동)가 교도관들의 감시소홀을 틈타 달
아났다.

정씨는 이날 오전 부산 구치소에서 부산지검 동부지청으로 조사를 받기 위
해 피의자 30여명과 함께 압송돼 교도관실로 들어가던 중 감시소홀을 틈타
비상구를 통해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달아났다는 것이다.

정씨는 이날 다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목발을 짚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피
의자들처럼 포승으로 결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