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최근 3개 투신사에 대해 불건전매매와 관련,관련자의 문책을
요구하는등 제재조치를 취한것으로 밝혀졌다.

증감원은 또 증권거래소로부터 이상매매 통보를 받은 금성통신및 조광피혁
의 거래와 관련, 대한투신에 대한 불공정거래혐의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증권감독원이 민주당 박태영의원의 요구에 따라 제출한 94년중
기관투자가의 불공정거래 검사현황에 따르면 증감원은 대우전자부품의
불건전매매와 관련 지난 3월4일부터 27일까지 국민투신에 대해 조사를
벌여 펀드재산의 불건전매매 주문을 낸 사실을 적발하고 관련자 2명을
문책요구한 것으로 증감원은 밝혀졌다.

영화금속과 조비의 매매와 관련해서는 대투를 지난 5월16일부터 30일
까지,한투를 2월23일부터 3월9일까지 각각 조사해 신탁및 펀드재산의
불건전매매혐의로 관련자 1명씩을 문책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투와 지방투신등 4개투신은 삼성화재매매와 관련 지난 4월20일부터
5월7일까지,5월13일부터 21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조사해 주의를
촉구했다.

이와함께 증감원은 최근 증권거래소로부터 이상매매통보를 받은 금성통신
과 조광피혁에 대해서는 앞으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한투와 제일은행을
삼부토건주식의 이상매매와 관련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증감원은 앞으로 증권거래소와 공조체제를 강화해 정기적으로 정보를
교환하는등 사전조사를 강화하고 불공정매매 조사결과 구체적인 혐의
사실이 발견될 경우 원칙적으로 검찰에 고발조치하고 관련자와 감독자
등에 대해서도 문책조치를 병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