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이 추진중인 단일 아파트단지로는 최대규모인 서울 잠실시영아파트
재건축공사가 오는 10월 3개 지구로 분리발주될 전망이다.

23일 잠실시영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이달 초부터 진행되고있는 안전
진단이 끝나는 10월께 조합원총회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추진위원회는 또 "단지규모가 워낙 커 당초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3~4개 업
체를 공동시공사로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시공책임을 분명히 하기위해 단지를
3개로 분할, 각 지구별로 1개의 시공사를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잠실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난 75년 완공된 1백63개동 6천가구를 헐어
내고 9만8천평의 대지에 1만1천여가구의 아파트를 새로 짓는 국내 최대규모
사업이다.

분할지구별 기존아파트규모는 1지구가 61개동(1~45동, 1백4~1백19동) 2천2
백80가구 2지구가 58개동(46~1백3동) 2천2백40가구 3지구가 44개동(1백20~1
백63동)1천4백80가구이다.

주택건설업계에서는 이지역 용적률을 3백60%내외로 할때 총공사비는 6천억
원 가까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곳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이달안에 신청이 들어와있는 15개 설계업체중 1개
를 선정 기본계획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김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