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가 경영난을 겪고 있으면서 미개업 주유소의 40% 이상이 허가증을 반
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주유소간 거리제한 철폐 및 그린벨트
내 주유소 설립규제 완화조치가 실시된 이후 허가를 받은 2백33개 주유소 가
운데 1백8개소가 허가증을 반납, 개업을 포기했다.
이는 지난92년 5월 1백29개이던 대구시의 주유소 수가 지난달에는 2백12개
로 64%가 늘어나는등 판매경쟁이 크게 치열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업계관계자들은 "대구지역 주유소가 포화상태를 보이고 경쟁적으로 지급하
는 사은품 비용도 갈수록 커지면서 경영난이 가중됨에 따라 일부 주유소는
영업 포기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