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23일 올 수출목표를 9백20억달러로 상향조정, 일본지역에
대한 해외시장 개척기금 30억원을 조기 집행하는등 지역및 품목별 수출촉진
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이날 김철수장관 주재로 수출담당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엔고에 따라 호조를 보이고있는 대일수출을 3억달러
이상 늘리는 한편 철강 섬유 반도체 화공 기계등의 품목을 중점관리키로 했
다.
일본지역 공략과 관련, 9월중 동경에서 열리는 국제문구.사무용품전시회등
5개 일본내 전시회에 참가단을 보내고 섬유제품 라이터 스포츠용품 가구 귀
금속등 5개업종별 대일수출촉진단을 파견키로 했다.

또 9월부터 <>민관수출활성화대책회의 <>종합상사및 중견상사협의회등 업
종및 단체별 수출촉진회의를 집중적으로 개최, 총력수출체제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대일수출중 <>반도체를 18억달러로 1억5천만달러 늘리고 <>화공
품(7억3천만달러)에서 1억달러 <>기계류(6억달러)에서 4천만달러씩을 각각
늘리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연초 올 수출목표를 9백억달러로 제시했으나 <>6월 9백11억
달러 <>7월 9백15억달러에 이어 다시 9백20억달러로 늘려잡는등 최근 수입
급증세에 따라 대폭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인 통관기준 무역적자 축소에 박
차를 가하고있다.
특히 올해 사상처음으로 1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는 대일적자
축소를 위해 대일수출목표도 당초의 1백27억달러에서 7월 1백33억달러로
끌어올린데 이어 다시 1백36억달러로 상향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