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이 현지에서 채용한 생산직 근로자들에게 지급
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이 59달러(달러당 8백10원으로 환산하면 4만7천7백90
원)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임금수준은 우리나라의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의 6% 에 불과한 것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베트남 진출기업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올상반
기의 베트남 투자허가 실적은 20건에 금액은 1억1천78달러에 달했다.
이는 작년 한해 동안의 투자허가실적 40건에 1억1천5백85만7천달러와 비교
해 건수는 절반에 불과하지만 금액은 거의 비슷해 건당 평균 투자규모는 작
년보다 2배로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6월말 현재 베트남에 대한 투자 잔액은 허가기준으로 76건에
2억6천2백92만5천달러에 달했고 투자집행 기준으로는 42건에 9천2백95만6
천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