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월미산이 44년만에 일반 시민에게 개방된
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월미산은 군부대가 위치해 그동안 일반인들의 접근이
불가능했으나 오는 9월1일부터 10월말까지 두달동안 이를 개방하기로 군부대
측과 의견접근을 보았다.
시는 월미산을 전면 개방할 경우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관광순
환버스 이용자에 한해 이를 허용하기로 하고 순환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
전세버스사업조합측에 9월1일부터 월미산을 관광코스에 포함시키도록 지시했
다.
전세버스사업조합은 이에따라 매주 월, 화, 목, 금요일 나흘간 월미산 정상
까지 순환버스 노선을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군사 관련 시설을 방문을 할 경우 7일전에 별도 승인을 받
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