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계에 김치바람이 불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삼양식품, 한국야쿠르트, 빙그레, 오뚜기식품등
5대라면업체들은 최근 김치를 넣은 라면을 다투어 내놓은데 이어 김치스낵
까지 시판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김치를 넣은 라면을 내놓은 것은 이미 지난 80년대 말부터
로 ''김치사발면''''김치큰컵'' 등 모두 3백원-5백원대 이상의 고가 용기면이었
으며 판매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 실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삼양식품이 ''김치라면''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2백원짜
리 봉지면이 월 70만 박스나 팔려나가며 이 회사에서 매출량이 가장 많은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이어 한국야쿠르트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팔도 김치맵시면''도 월 15만박
스가량 팔리는 성공을 거두자 농심도 지난 6월 ''안성탕면김치맛''을 내놓고
월 25만박스씩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