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24일 현재 설치돼 있는 교통신호 및 표지, 차선등 교통안전
시설물의 효율성과 연동성을 높이는 등 광역 교통관리의 체계화를 위해 처
음으로 서울시내 24개 주요 도로망을 선정, 앞으로 1년간에 걸쳐 매월 2-3
개 도로씩 나누어 소통개선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서울시내 전역의 교통망에 해당하는 *도심에서 외곽방향
에 이르는 19개 방사도로 *도심, 중간, 외곽의 주요3개 순환도로 *한강 남
북의 강변 2개도로 등 총연장 4백25km에 이르는 주요 간선도로 24개 구간중
정체가 심한 연장도로를 우선해 소통개선을 위한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1차 작업대상이 되는 구간은 동대문-청량리-망우 시계를 잇는 연장도로
10.1km와 퇴계2가-3호터널-반포대교-예술의 전당구간 9.2km가 될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 24개 주요 도로망을 대상으로 신호변경의 적절한 연동화로 차
량흐름을 원활히 하고, 종래의 복잡한 신호체계를 단순 화해 교통량을 분산
하는 동시에 교차로 부근 접근 이면로를 최대한 활용, ''P턴''을 개설하고 연
장로상에 ''U턴''도 허용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차선배분을 노폭과 연장도로에 맞게 조정하는 한편 일정한 차선
으로 차량운행을 유도해 현 도로 여건하에서의 개선을 추진하되 필요 구간
에 대해서는 도로구조를 개선키로 했다.

경찰은 이 구간들에 대해서는 새로이 차선을 도색하고 표지판을 정비, 시
범도로로 운영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작업에 교통자문위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통산업연구
센터위원 등 전문인력 30명을 비롯, 모두 3백62명의 인력을 투입키로 했다.